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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Korean.food-Dakbokemtang-01.jpg

닭볶음탕

닭볶음탕, 닭볶음 또는 닭도리탕한국볶음 또는 탕 요리이다. 닭고기를 토막쳐 , 후추 등의 양념을 넣고 볶거나 약간의 국물을 남기고 졸여 만든다. 부재료로는 주로 큼직하게 썬 감자, 양파, 당근 등이 같이 들어간다. 닭볶음은 원래 맵지 않았으나, 점차 고춧가루가 많이 들어가는 매운 음식으로 바뀌었다.

조리법[]

닭볶음[]

방신영의 《조선요리제법》[1]에는 두 종류의 닭볶음이 소개되어 있는데, 거의 비슷하다.

  1. 닭을 잡아 털을 뽑고 내장을 꺼내어 깨끗이 씻은 후 토막낸다.
  2. 건더기가 잠길 정도의 물에 , 후추, 간장 등의 양념을 넣고 국물과 건더기가 섞이도록 볶는다. 새우젓을 섞기도 한다.
  3. 계란(황백미)을 얇게 부쳐 길게 썰어 고명으로 얹어 낸다.

닭볶음탕[]

  1. 간장, 고추장, 고춧가루, 다진 마늘, 청주, 매실청, 후추, 물엿. 생강즙 등을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2. 닭고기를 데친 후 물을 버리고(기름 제거 과정) 다시 같은 양의 물을 붓는다.
  3. 감자, 당근, 양파, 버섯, 조랭이떡 등을 한입에 먹기 알맞은 크기로 썰어 1과 함께 2에 넣고 자작하게 졸인다.
  4. 부족한 간은 소금이나 간장으로 맞추고, 참기름, 참깨를 넣어 풍미를 더한다.

닭볶음과 닭도리탕[]

명칭으로는 1970년대까지는 '닭볶음'이 주로 쓰였고, 1980년대 초반 이전에 '닭도리탕'이 등장하여 '닭볶음'을 대체하였다.[2] 1980년대 후반 이후로는 '닭도리탕'이 주로 쓰였으며, 국립국어원의 순화 교시 이래로는 '닭볶음탕'이 일상에서 병용되고 있다.

어원[]

닭볶음탕으로 이름을 고쳐 부르기 전에 널리 쓰이던 명칭인 '닭도리탕'에 들어가는 '도리'의 어원에 대해서는 크게 두 가지 설이 있는데, 각각 새를 뜻하는 일본어 단어 '도리(일본어: (とり))'에서 왔다는 설과, ‘도려내다’에서 왔다는 설이다. 그러나 '도리'가 일본어라는 그동안의 설에는 명확한 근거가 제시되지 못하였으며, ‘닭도리탕’의 어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3]

그리고 이 요리는 간혹 조리 전에 간단히 볶아 기름을 녹이는 과정을 제외하면 볶음이라는 과정과 관계없이 탕으로 시작해 탕으로 끝나는 요리이므로, 볶음이라는 말을 이름에 넣으면 조어적 문제가 발생한다. 이에 따라 세간에서는 '닭감자탕', '닭매운탕' 등으로도 불리고 있다.

말다듬기(국어 순화)[]

국립국어원과 공중파 방송에서는 '닭도리탕'을 '닭볶음탕'으로 고쳐 부르고 있으며 국어원에서 인정하는 표준어는 '닭볶음탕' 하나뿐인데, 국립국어원에서는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닭도리탕’의 '도리'는 일본어 '鳥湯(とり)'로 본 것은 국어에 들어온 일본어 어휘에 밝은 분들의 일반적인 인식에 따른 것이다. 단어의 어원을 어떻게 볼 것인가는 견해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닭도리탕'의 '도리'가 일본어 'とり'에서 온 말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든 그렇지 않든 존재하고 있는 한, 그것을 ‘닭볶음’과 같은 우리말로 바꾸어 쓰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 국립국어원 누리집, 자료 마당, 공개 자료실, 일본어 투 용어 순화 자료집

주석[]

  1. 방신영, 《조선요리제법》, 漢城圖書, 1939.
  2. 생활 속의 日帝 잔재, 《동아일보》, 1982.9.22.
  3. [외래어] 돈가스와 닭도리탕”, 《한겨레》, 2008년 7월 29일 작성.

ja:タットリタ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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